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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상’ 학술·예술 등 3개부문 수상자 선정

이천시의 향토문화발전과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한 이천시문화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시는 지난 4일 이천시문화상심사위원회를 개최, 공적심사를 통해 학술·예술·교육분야 등 3개 분야 3명의 2007년도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인문과학·자연과학 부문에 공헌한 학술부문 수상자로 이성무(70) 현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을, 문화예술분야에 공헌한 예술부문에 도예가 방철주(85·동국요) 선생을, 학교·사회교육 등 교육분야에 공헌한 교육부문에는 김응호(65) 현 이천시민장학회이사장을 각각 문화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학술부문을 수상한 이성무 원장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에 기여했으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항해 구체적 근거사료를 통해 내용 수정을 요구하는 등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1983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와 부원장, 1999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세종문화상(학술부문·2002)과 황조근정훈장(2004), 위암 장지연학술상(한국학부문·200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예술부문을 수상한 도예가 방철주 선생은 40년 넘게 도예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전통 고려청자의 비색 재현에 생애를 바쳤고, 해외전시를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는 평이다.

1971년 동국요를 설립했으며, 일본등지에서 70여 차례 전시회를 개최했다. 세계 12개국 정상 등에 수교예술품을 기증했으며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지구무늬항아리’ 청자작품을 영구 전시하기도 했다.

KBS 도예공모전(1982)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1980년부터 1987년까지 한국전승공예대전에 연속 입상한 경력이 있다.

교육부문을 수상한 김응호 이사장은 27년간 교육현장에서 몸담았던 교육인으로 지역인재개발에 힘써왔고, 향토문화재 보존연구회의 창립 회장으로서 문화재 보존활동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1968년에 교직에 입문했으며, 이천효양중학교장, 이천교육청교육장을 역임했고, 경기교육대상(1983)과 홍조근정훈장(2005년)을 수상한 바 있다.

시는 제12회 이천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이들에게 문화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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