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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건축폐기물 30톤 불법매립 내부고발로 들통

한국노총 중앙교육원 주차장에 불법 매립됐던 건축폐기물 30여t이 적발돼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7일 여주군에 따르면 점동면 덕평리에 위치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은 건물 개·보수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철근과 콘크리트, 타일, 나무뿌리 등 각종 폐기물 30여t(여주군청 추정)을 이 교육원 지하수 관정 주변에 불법 매립, 환경을 오염시켜 오다 지난 4일 적발됐다.

내부자 고발에 따라 현장조사를 벌인 군은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이 지난 2003년부터 연수원 개·보수 공사를 벌이면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을 적법한 절차없이 연수원 부지내에 그대로 매립, 환경을 오염시켜 온 것으로 보고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군은 또 재발방지 및 추가 매립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여주군청 환경보호과 김은경씨는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중장비를 동원해 현장을 파헤친 결과 건축 폐기물 등을 발견했다”며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고 연수원 측에 매립된 폐기물을 즉각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재수 한국노총 중앙연수원 관리국장은 “회사측의 불만을 가진 직원이 내부에서 발생한 일을 행정당국 등에 신고해 물의를 빚었다”며 “건물 개·보수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등이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매립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폐기물 관리법은 건축폐기물을 땅 속에 묻는 행위는 불법 매립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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