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만나 거액의 뇌물을 받고 다른 경찰관이 담당하는 사건까지 유리하게 처리해 준 전·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정철)는 14일 사건처리를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경찰서에 근무하다 지난 1일 사직한 손모(38)씨와 현직 경찰관 박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안산경찰서에 근무하면서 2004년 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자신의 담당 사건 조사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를 사적으로 만나 사건무마 명목으로 현금과 자동차 등 6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과천경찰서 소속 박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경찰수사에 대한 비호 대가로 피의자로부터 5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의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특히 과천경마장 관련 범죄 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이 경마에 빠져 카드빚을 지고 경마장의 사채업자에게 뇌물을 받아 그 돈을 다시 경마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뇌물을 받은 피의자 사건을 모두 무혐의 처리한 것은 물론 다른 경찰관이 담당하고 있는 사건까지 무마해주겠다며 뇌물을 받고 피의자에게 경찰이 체포하러 간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등 경찰관들이 저질렀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계속해서 범행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