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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물류업체 비용 줄이기

철도·항공 최소 비용위한 다양한 방안 추진
물류 네크워크 재정비 유류비 인상 최소화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 90달러 선에 육박하자 항공사와 유통업체 등 유류에 영향을 받는 업체들이 물류비 상승을 염려하고 있다.

그 동안 업체들은 계속되는 물류비 인상 조짐을 나름의 내부 대비책으로 타개해 왔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화물 수송이 차량을 이용한 화물수송업에 비해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전했다.

KTX를 포함, 전기기관차를 이용해 유가상승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디젤기관차가 70~80%, 전기기관차가 20~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차량은 트럭 1대당 25톤을 수송하지만 기관차는 화차당 50톤, 1대의 기관차당 1000여톤이 수송가능하다”라며 “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기차가 자동차에 비해 수송화물 톤당 유류소비량도 1/6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유류비 절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연간 3천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올해 약 3천만 배럴의 항공유 사용 계획이 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비행기 도입과 비행계획·성능·중량·운항 등 4개의 분야에 대한 50개의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진은 GPS, GIS 등 IT 장비를 이용한 ‘최단 수송 경로’를 검색, 도입하는 등 차량 이용 효율화를 통한 유류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간선 및 터미널 등 물류 네트워크 재정비를 통해 유류비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고유가’에 대비하고 있었다.

(주)한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하루사이에 급상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고유가’대비책을 마련해 왔었다”며 “평상시 추진하고 있는 연비절감 장치 및 배송경로 단축 등 유류절약 차원의 방안을 유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물류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특별한 대응책은 없었다.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내년에 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는 항공사나 조선업체에서 유가상승으로 물류수송운임료를 올릴 경우 이에 따라 맞춰가는 방안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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