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중과 성남 매송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1차 평가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평촌중은 17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부천중과의 경기에서 투·타에서 맹활약한 권기현의 활약에 힙입어 5회 콜드승(9-2)을 거뒀다.
1회 2점씩을 주고 받은 평촌중은 2회말 선두 타자 서동민이 중전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정홍기의 볼넷과 권기헌의 희생번트, 성대한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주자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평촌중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신대천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획득한 뒤 손호영의 기습번트와 상대 야수 선택으로 2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권기헌은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고, 타석에서도 4타석 2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한편 매송중은 안산 중앙중을 9-6으로 누르고 2회전에 안착했다.
1회 2점을 뽑은 매송중은 3·4회 최항과 홍창기의 잇따른 그라운드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중앙중은 6회말 지민우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4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