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성(용인)이 도지사배 2007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 대학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권윤성은 18일 수원 한조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학부 결승에서 들배지기와 밧다리로 동료 김범수를 꺾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준결승에서 손철호(평택)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권윤성은 김범수를 맞아 앞무릎치기로 첫 판을 내줬으나 두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밧다리로 세번째 판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청년부에서는 손성호(김포시)가 이현우(양평군)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잡채기로 첫 판을 따낸 손성호는 두번째 판에서도 뒤집기로 이현우를 모래판에 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초등부 결승에서는 유현우(이천)가 접전 끝에 송재정(용인)을 2-1로 제압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첫 판을 안다리걸기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유현우는 밧다리로 두번째 판을 내줬으나 들배지기로 다시 한번 송재정을 눌러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도씨름협회는 이날 김준호 도씨름협회장을 비롯해 김부회 도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종목우승에 대한 우승배 봉납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