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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두산 ‘오직 우승 뿐이다’

미디어데이서 한국시리즈 선의의 경쟁 다짐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하는 인천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과 서울 두산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21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양팀 감독은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는 만큼 출사표 대결부터 팽팽했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 김성근 감독은 “그동안 기다린 시간이 너무 길어 하루하루를 지루하게 보냈다. 이제 큰 무대에서 다시 야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한국시리즈는 나에게 두번째이고 인천야구도 두번째다. 두산이 워낙 기세가 세고 좋은 팀이라 7차전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실수를 많이 한 팀이 떨어졌으니 실수를 되도록 줄이면 우리한테 승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 시즌 전에 팬들과 유람선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시즌 끝내고 팬들과 다시 한번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두산 김경문 감독도 “2년만에 한국시리즈까지 왔다. 2005년에는 4연패로 너무 싱겁게 져 아쉬웠다”며 “SK는 1위팀이고 한화와는 또 다른 강점이 있다. 좋은 경기를 펼쳐 마지막 소원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 의견에 대한 질문에 김성근 SK 감독은 “전문가들이 얘기한 것이 그동안 맞은 게 있느냐”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정규시즌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둔해 고충이지만 7차전까지 있으니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도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우리가 SK보다 자신있게 앞선다고 말할 수 없다”며 “투수 리오스가 어떻게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한편 양팀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예고된 두산 리오스를 놓고 다시 한 번 설전을 벌였다.

시즌 도중 리오스의 투구 동작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는 김성근 감독은 “1차전에서 고동진이 타임을 요청했을 때 몸쪽 공을 던진 것은 문제가 있었다. 어필할 필요가 있으면 해야되지 않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어필보다는 매끄러운 경기진행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의 어필이 있다면 나 역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실력 대 실력으로 맞붙겠다는 생각 뿐이다. 시간을 끄는 어필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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