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매송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매송중은 2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나란히 2안타씩을 기록한 박승우와 홍창기, 김성민, 문대건의 활약에 힘입어 성대한과 신유원이 선전한 평촌중을 9-6으로 따돌렸다.
1회와 2회 2점씩을 주고 받은 매송중은 3회초 공격때 2점을 추가, 4-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5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홍창기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5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굳혔다.
평촌중은 6회와 7회 각각 1, 3점을 따라 붙었으나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번타자 박승우는 2루타 포함, 3타석 2안타를 터트렸고, 3·4번 중심타선에 들어선 홍창기와 김성민도 안타 4개와 5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