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인하대는 24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주포’ 김요한(22득점)과 최귀엽(9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3-0(26-24, 25-19, 25-17)으로 완파, 2005년부터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올 시즌 춘계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르며 대학 최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초반 상대 강서브에 고전한 인하대는 23-24로 1점을 뒤진 상황에서 임시형의 강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뒤 블로킹과 상대 공격범실로 2점을 추가, 1세트를 26-24로 힘겹게 따냈다.
기세가 오른 인하대는 2세트에서 ‘주포’ 김요한이 잇따라 강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줄곳 1~2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한 임시형과 진창대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인하대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김태진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5-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재치있는 볼 배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광우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