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진과 공자영(이상 용인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김주진은 2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 66㎏급 결승에서 동료 조준호를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공자영도 여자 63㎏급 결승에서 유미원(대전서구청)에게 허벅더리걸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 +78㎏급 결승에 오른 신은혜(용인대)는 연장 접전 끝에 김지윤(전남체고)에게 지도패를 당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70㎏급 박가연(용인대)도 결승에서 김미정(경남도청) 안뒤축걸기 효과를 내줘 2위에 그쳤다.
이밖에 남자 73㎏급 1회전에서 이원희에게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무릎을 꿇었던 김원중(의정부 경민고)은 패자부활전 끝에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주진과 공자영은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는 프랑스오픈과 독일오픈, 중국오픈, 아시아선수권 등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