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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LG전자, 도 클럽축구 왕중왕

직장리그 결승 연장 접전 끝 안성시설관리공단 2-1 제압

평택 LG전자가 2007 경기사랑축구리그 직장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LG전자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직장리그 결승에서 전반 6분 김대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황호성의 동점골과 연장 전반 4분 김대철의 역전골에 힘입어 안성시설관리공단을 2-1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김대철과 윤창열을 공격의 선봉에 세우고 발빠른 이승훈과 황호성을 좌·우에 배치해 안성시설관리공단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6분 아크지역에서 골문을 향해 크로스된 공을 문전쇄도하던 김대민이 골키퍼에 한발 앞서 헤딩으로 따낸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내줬다.

추격에 나선 LG전자는 1분 뒤인 전반 7분 임병현이 패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전반 20분 황호성이 골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터닝슛은 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뒤진 LG는 후반들어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고 후반 15분 황호성이 아크 정면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 LG는 연장 전반 4분 이승훈이 올린 크로스를 김대철이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안성시설관리공단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한편 이날 펼쳐진 지역리그 준결승 1경기에서는 김포 양촌FC클럽이 수원 매원클럽을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중반까지 2골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촌 FC는 경기종료 직전 박춘의 추가골로 3-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후반 인저리타임때 권대준이 쐐기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남 단대클럽도 이어 열린 4강전에서 전반 23분 김대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화성 새벽클럽을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전국대회 4강 위해 더욱 노력 할 것”  평택 LG전자 권기철 감독

   
 
  ▲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07 경기사랑 축구리그’ 직장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평택 LG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7 경기사랑 축구리그’ 직장리그 우승을 차지한 평택 LG전자 권기철(45) 감독의 우승 소감.

 

권 감독은 운동과 직장 근무를 병행하느라 전술 훈련 및 선수들의 체력관리, 운동시간 부족 등이 가장 힘들었다며 어려운 운동 환경과 잦은 부상에도 운동을 거르지 않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집붕 두가족인 LG사이언과 LG테크노피아 연합팀으로 구성된 평택 LG전자는 4-3-3 전술을 구사하며 발 빠른 양쪽 윙을 적극 활용하는 팀컬러를 갖고 있다. 특히 이승훈(33), 황호성(32), 윤창열(33), 김대철(30) 등 30대가 팀의 주축을 이루며 빠른 좌·우 침투와 측면 센터링 공격으로 무수한 경쟁자들을 침몰시켰다.

 

이들은 사내 잔디구장에서 평소 손발을 맞추며 전술 훈련에 주력했고, 전주우석대와 송탄FC 등 젊은 팀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감각 및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또 휴일도 반납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증강시킨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권 감독은 “팀 전력을 더욱 상승시켜 전국대회 4강권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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