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보면 규정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를 앞질러 쏜살같이 지나가는 차량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무슨 급한 일이 있거니 혼자 이해하고 넘어가게 되지만, 너무 자주 그런 모습을 보기에 안타까움이 앞선다.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은 규정속도로 주행하는 차량보다 훨씬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주행한다. 때문에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은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속을 하는 차량은 줄어들지 않는다. 목적지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한 과속이라면 조금만 더 일찍 나오면 되지 않을까.
보통 약속시간을 정하고 나면 주행예상시간을 계산해 출발하게 마련이다. 이때 주행시간을 넉넉히 잡고 5분만 일찍 출발해도 과속을 안해도 되며 사고의 위험도 줄어들 것이다.
만일, 과속으로 인해 사고가 나면 정상적으로 주행해서 사고가 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피해가 생긴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충돌시에 그 충격이 높을 것이고 혹여라도 끼어들기 등으로 인해 차선급변경시 자칫 도로를 이탈할 위험도 발생한다.
이같은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과속으로 운전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단속된 차량은 보편적으로 옆 차량이 빨리 달리니까 질 수 없다는 심정으로 과속을 하다가 카메라에 찍히는 경우가 허다했다. 남이 달린다고 질세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형태의 질주는 운전자 본인의 사고유발 위험도도 정상운행의 차량 보다 빠른 질주가 될것이다.
여유있는 약속시간에 여유있는 안전한 운전이 운전자와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것이다. 또한 여유있는 운전이 가정행복과도 직결됨과 과속에따른 제동거리의 짧음과 같이 행복도 짧아진다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운전자들은 도로가 자동차 경기장이 아님을 명심하고 사고는 조그마한 방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교통사고는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도 뺏어간다는 것을 운전자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