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중과 성남 매송중이 제4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격돌한다. 평촌중은 31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린 성대한과 신대천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 중앙중에 11-3, 5회 콜드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회 3점을 획득하며 기선을 제압한 평촌중은 3회 선두타자 성대한이 중전안타에 이은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칭으로 2루를 밟은 뒤 신대천과 신유원이 각각 상대 실책과 볼넷을 골라 무사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평촌중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규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점을 보탠 뒤 박준호의 내야 안타와 김홍경의 볼넷으로 다시 베이스를 꽉 채웠고, 상대 포수의 3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파고 들어 9-0으로 달아났다.
한편 매송중도 수원북중과의 준결승에서 화끈한 타력을 선보이며 8-0, 5회 콜드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