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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마법에 성남 ‘와르르’

챔피언결정 1차전 포항에 1-3 완패
11일 2차전 3골차 이겨야 챔프 등극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가 2007년 K-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첫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무릎을 꿇었다.

성남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박원재와 고기구, 이광재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며 포항에 1-3으로 완패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성남은 이따마르를 최전방에 세우고 발빠른 최성국과 남기일이 좌·우에 포진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두현이 김상식-손대호와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췄고, 장학영-조병국-김영철-박진섭이 최종 수비라인을 구성해 수문장 김용대 앞에 섰다.

반면 6강PO 이후 경남과 울산, 수원 등 강호들을 줄줄이 연파하며 상승세를 탄 홈팀 포항은 ‘삼바 트리오’ 따바레즈-조네스-슈벵크 콤비를 필두로 박원재-김기동-황지수-최효진이 미드필드 라인을 형성해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경기 초반은 성남의 흐름이었다. 중원을 두텁게 에워싼 성남은 포항 공격진의 패스를 잇따라 차단, 볼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4분 터진 남기일의 슈팅을 신호탄으로 전반 12분 최성국과 전반 14분 손대호가 연이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중반부터 포항 ‘삼바 트리오’에게 번번히 수비벽이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고, 시간이 갈수록 위용을 더해간 포항의 세트피스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따바레즈가 올린 크로스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문전쇄도하던 박원재가 이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성남은 후반 김동현과 한동원을 잇따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고, 후반 13분 오른쪽을 돌파한 남기일이 날린 회심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아쉽게 동점골 기회를 날린 성남은 후반 28분 포항 고기구에게 헤딩골을 허용한 뒤 채 1분이 지나기전 이광재에게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장학영이 미드필드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이 포항의 골네트를 흔들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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