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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여주지원 새단장 이전설 ‘사르르’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지원장)이 최근 청사 인테리어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신청사 이전계획을 불식시켰다.

6일 여주지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지원은 최근 2천여만원을 들여 환경개선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

우선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던 당직실을 40년 만에 철거하고 산뜻한 모습의 현대식 안내데스크로 바꿨다.

호적계, 경매계, 민·형과, 서무계 사무실 출입문도 딱딱한 나무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하고, 민원인에 친근한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또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인 배심원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법정 구조개선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신청사 이전계획은 일단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지원은 여주·이천·양평지역 1천947㎢ 면적에 38만2천973명을 관할하고 있으며 약 40년 전에 지어진 비교적 낡은 청사건물에 주차장도 비좁아 최근 수년 동안 이전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여주읍 현암리 싸리산 일원에 신청사 부지를 마련, 새로운 둥지를 틀 것이란 구체적인 설이 나돌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여기에 법원·검찰이 이전하면 여주군청과 경찰서 등이 함께 이전해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될 것이라는 설까지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기도 했다.

또 일부 신축 아파트 분양광고 문구에는 ‘법원·검찰 이전 예정지 인근’이란 문구가 단골메뉴로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여주지원이 환경개선을 위한 인테리어를 단행한 만큼 신청사 이전계획은 당분간 보류된 것으로 전망, 그 동안의 논란을 불식시켰다.

여주지원 황의곤 사무과장은 “청사 이전이 결정되더라도 4~5년 가량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청사 이전계획이 전면 보류된 것으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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