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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골프장2곳 잔류 농약성분 검출

지난해 보다 톨클로포스메틸 4배이상 증가

인천지역 일부 골프장의 그린과 페어웨이 등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잔류농약이 검출 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골프장의 농약 사용에 따른 주변 수질 및 토양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올 상반기 시내 4개 골프장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송도골프장과 그랜드컨트리클럽 잔디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송도골프장의 경우 그린 잔디에서 톨클로포스메틸이 0.417㎎/㎏ 검출 돼 지난해 상반기 그린 잔디 검출량 0.094㎎/㎏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 그랜드컨트리클럽도 지난해 상반기 그린 잔디에서 페니트로티온 0.244㎎/㎏이 검출됐고, 하반기에는 페어웨이 잔디에서 페니트로티온 0.17㎎/㎏이 나왔다.

또 올 상반기 검사에서도 그린과 페어웨이 잔디에서 페니트로티온 0.125~2.43㎎/㎏이 검출됐다.

시는 이들 농약 성분이 저독성으로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해당 골프장에 적정량 사용을 적극 권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에 고독성 농약을 제외한 농약의 사용량 제한 규정이 없는 데다 잔류량에 대한 관리와 인식부족으로 인해 골프장의 농약잔류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은 골프장에서 고독성농약이 검출되는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기타 저독성·보통독성 농약에 대해서는 잔류농약이 검출 돼도 특별한 행정 조치나 처벌 규정이 없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개정된 수질환경보전법에 따라 분석항목을 20개에서 30개로 크게 늘렸고, 골프장 내 시료 채취지점도 인천국제컨트리클럽(18홀) 4개홀, 그랜드컨트리클럽(18홀) 4개홀, 스카이72골프장(72홀) 9개홀, 송도골프(9홀) 2개홀로 확대하는 등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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