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모(인천계양구청)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선두로 나섰다.
박경모는 7일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셋째날 3회전 경기에서 합계 102점을 기록, 임동현(한국체대·92점)과 이상현(국군체육부대·88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1차 선발전에서 합계 127점으로 임동현과 함께 선두를 차지했던 박경모는 2차 선발전에서도 1위로 나서며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박경모는 이날 3회전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하며 이승용(울산남구청·32점)과 김재형(순천고·31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 1·2·3회전 및 1차 선발전 보너스 점수를 누적한 결과 합계 102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여자부에서는 신예 이현주(순천대)가 합계 99점을 기록하며 박성현(전북도청·87점)과 윤옥희(예천군청·83점)를 제치고 중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베이징올림픽 최종 대표는 이달 말까지 선발전을 한차례 더 거쳐 남녀 각 8명씩 16명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