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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비산대교 등 조명설치 시범사업 시행

공공예술프로젝트로 도시전반을 품격 있게 디자인하고 있는 안양시가 지역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야간경관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지난해 수립한 도시전체 야간경관기본계획을 토대로 한 시범사업으로 3억3천만원을 들여 비산대교와 안양체육관에 대한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만안구와 동안구를 연결하는 교량인 비산대교는 지난 2005년 5월 리모델링을 통해 조형물을 갖춘 교량으로 새롭게 탄생됐지만 교량 상단부에만 야간조명이 설치돼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체육관은 안양을 대표하는 미를 겸비한 초 현대적 공공시설임이 고려됐다.

야경설치로 비산대교는 하단부가 신소제인 LED조명이 설치돼 기존 상단부의 조명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상단부와 같이 적색, 푸른색, 주황색 등 3가지 색상이 번갈아가며 연출해 밤 시간대 안양천변을 거니는 시민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다.

또 안양체육관은 외곽 철재트러스 구조물에 투광등을 이용한 경관조명 설치로 어둠의 공간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최근에 빙상장과 농구장을 찾는 시민들은 조명의 아름다움에 잠시나마 한 눈을 팔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시설은 비산대교의 경우, 야간시간대인 오후 7시부터 다음달 새벽 5시까지 10시간 동안 연출하며, 체육관은 비산대교와 같이 오후 7시에 켜지지만 밤 11시까지 4시간만 밝힌다.

이에 따른 전기요금은 월을 기준으로 비산대교가 24만원, 체육관이 9만원 선이다.

시는 내년에는 만안교와 시청사에 대해 야경조명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 사업을 본격화해, 혼란스럽고 무절제한 조명을 도시전체 균형에 맞고 각 건축물 개성을 고려하면서도 보는 이들에 시각적 편안함을 줄 수 있게 연차적으로 추진, 품격 있고 아름다운 야경창출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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