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ITS(지능형교통시스템)사업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ㆍ전기ㆍ통신ㆍ제어기술을 활용, 주어진 교통 환경에서 도로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ITS는 교통체증의 감소와 실시간 교통상황정보 등을 제공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건설교통부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ITS는 현재 관내 전역의 교통정보수집과 첨단교통관리, 교통정보연계 등 모든 서비스를 실시간 처리하고 있다.
교통정보수집의 경우 도로상에 설치된 검지기들을 이용, 도로전광표지판, 인터넷,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온갖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이런 교통정보는 건설교통부,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 4개의 국가기관과 연계돼 있다.
첨단교통관리 서비스는 신호제어, 무인단속, 감속도로노변경고시스템을 통해 교통관제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평상시엔 자동 신호제어를, 혼잡시는 ITS센터내 원격 제어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통상황에 맞는 최적의 신호제어시스템을 운영, 교통소통에 한몫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ITS센터 내 설치된 원격 제어는 국내 유일하게 시만 갖춘 시설로 상황실에서 경찰관 1명이 전 지역을 원격으로 제어해 교통상황의 신속 대처하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첨단도로관리 역시 도로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고 또는 일시적 정체 등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토록 돼 있다.
첨단 교통시설물관리는 모든 신호제어관련 DB를 관리, 적절한 연동 값과 신호시간 수정 등을 원격관리하고 있다.
교통정보제공은 인터넷, 도로전광표지판, LCD모니터 등을 이용, 14개 전광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소통원활, 지체, 서행의 정보 등을 제공, 안전운행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비쿼터스시대를 대비한 지능형교통시스템은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동시 대기오염절감 등 온실가스감축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