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김학범(47)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 후보에 선정됐다.
AFC는 11일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아미르 갈레노이에 전(前) 이란 대표팀 감독, 라우프 이닐리에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 등 3명을 올해의 감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무관에 그쳤지만 성남의 K-리그 준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성남은 우라와 레즈(일본), 세파한(이란), 알 와다(아랍에미리트연합)와 올해의 클럽 후보에 올랐다.
또 한국은 이라크·사우디 아라비아와 올해의 국가대표팀 후보로 뽑혔고, 대한축구협회는 호주·일본 등 9개국 협회와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다툰다.
권종철, 정해상 심판은 올해의 주·부심 후보, 북한 김금일은 모리시마 야스히토 등 일본 선수 3명과 함께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