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가 도청과 도체육회 소속 직장운동 경기부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도체육회는 12일 “도청과 도체육회에 속해 있는 직장운동 경기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그동안 성적이 저조한 종목을 과감히 해체하고, 각종 전국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종목으로 전면 재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지난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하며 종목 10위(429점)에 그친 도보디빌딩 윤재영 지도자를 전격 사임시키고, 선수들 역시 메달 획득이 가능한 젊은 선수들로 재구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보디빌딩팀은 83회(1천774점)와 84회(1천986점)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8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종합점수 1천765점을 획득하며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보디빌딩팀은 선수들의 노령화 등으로 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종목 10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성적이 저조한 팀을 전면 재구성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직장운동 경기부를 운영하고, 내년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일환이다.
도체육회는 지난해 매년 중하위권에 머물던 근대5종팀을 대대적으로 개편, 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2천743점을 획득하며 14년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바 있다.
이와함께 도체육회는 지난 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획득하는 등 사상 첫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한 수중팀을 창단하고, 그동안 도체육회에서 육성중이던 철인3종은 2009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이천시로 이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