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로봇랜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사업자로 경남 마산과 함께 선정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로봇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복합 로봇문화·레저공간 조성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지난 13일 인천과 경남 마산을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선정했으며 내년 2월께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비 지원 등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인천 로봇랜드에는 한국토지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SK건설, 한국산업은행 등 12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고 서울대, KAIST, 혼다, 레고 등 34개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인천시가 계획한 로봇랜드는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국비 600억원, 시비 600억원, 토공·도개공 794억원, 민간·외국자본 5천872억원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롤러코스트, 로봇체험관, 로봇수족관, 로봇경기장 등 놀이시설과 로봇연구소.대학원 등 R&D 시설, 로봇을 테마로 한 이색쇼핑몰, 로봇기술이 적용된 실버타운, 로봇복합유통단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40층 건물 높이의 ‘로봇태권브이 타워’를 중심으로 ‘재미와 환상’(Fun & Fantasy with Robot)을 주제로 한 체험위주의 놀이시설과 로봇과 관련된 산·학·연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한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시는 로봇랜드 인근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연간 600만명 이상의 외국인과 2천3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거주자들을 적극 유치해 연간 28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비사업자에 선정됨에 따라 기획예산처의 예비사업자 타당성 용역 등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고 “인천 로봇랜드가 조성되면 로봇산업 육성에 기여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