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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대학 모래판 ‘꽃가마’

장사씨름 1차대회 경장급 우승… 2년만에 정상탈환

김상태(경기대)가 2007-2008 대학장사씨름 1차대회 경장급(75㎏)에서 우승했다.

김상태는 14일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경장급 결승에서 동료 이준호를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뉘이고 금메달을 획득,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들배지기가 주특기인 김상태는 준결승에서 한다복(경운대)을 배지기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동료 이준호를 맞아 기량과 힘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경기대는 단체전 8강에서 한림대를 4-1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올 시즌 4월 회장기와 9월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3관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16강에서 인하대를 4-2로 가볍게 제압한 경기대는 8강 한림대와의 경기에서 경장급 이준호가 박상도를 들배지기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소장급(80㎏) 임태혁이 밀어치기 되치기로 하봉수를 꺾어 2-0으로 달아난 경기대는 청장급(85㎏) 문혁석이 잡치기로 석남태를 제압해 3-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4번째 경기에서 찬스(지고 있는 팀이 찬스를 사용해 경기 순서를 변경시킴)를 사용한 한림대는 장사급(+105㎏) 이정무가 배지기로 김현건을 꺾으며 3-1로 추격,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대는 이어 출전한 용장급(90㎏) 안세준이 들배지기로 이정철을 모래판에 내리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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