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농림부와 (사)세계농업기술인협회 후원으로 열린 ‘제13회 세계농업기술상’에 이천시 농업인과 공무원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 이천농업기술의 우수성을 내외에 과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천시 신둔면 주민인 홍완식(52·이천시화훼연구회장)씨와 공무원 문석기(50·이천시농업기술센터)씨.
기술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완식씨는 현재 이천시 화훼연구회장과 도시클라멘 연구회장을 맡고 있으며, 분화 심지재배법 및 C형관을 이용한 분화재배법을 개발해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분화용상토제조기를 개발해 분화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공기주입구를 갖는 자동 물공급 화분을 개발해 특허출원했고 시클라멘 수출과 농장을 항시 개방해 농업인의 산 교육장으로 만든 공로도 평가됐다.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특별상을 받은 문석기(이천농업기술센터 채소화훼팀장)씨는 농업기술개발부문 지도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세계농업기술상은 FTA 등 자유무역에 대응하는 새로운 소득기술 개발 보급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개발부문 ▲수출농업부문 ▲협동영농부문 ▲지도기관유공공무원부문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장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