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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감사 무섭지 않나…안양시의회 혈세 ‘펑펑’

보름 앞두고 관광성 워크숍 다녀와 눈총

안양시의회 의원들이 오는 26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수천만원을 들여 관광성 워크숍을 다녀 오는가하면 공적으로 지급되는 업무 추진비까지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등 혈세를 낭비한 사실이 밝혀져 비난이 일고 있다.

15일 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의회 의원과 직원 38명 전원이 2천500만원을 들여 2박 3일간 워크숍 명목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그러나 일정표 확인결과 하루 2~3시간 토론회를 제외하고 주로 주요관광지 방문으로 짜여져 ‘염불보다 잿밥’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의장과 부의장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서류상 사용처와 실제 사용처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의회 지출내역에는 축하란 구입과 의정활동 격려, 급식비로 지급된 것으로 게재된 비용이 실제는 지방의 모 인사에 승진을 축하하는 화한을 보냈으며 부의장은 개인적으로 연감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조모(40·비산동)씨는 “시민들의 혈세가 제대로 쓰여 지는지 관리감독 할 주민 대표로 선출시켰더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다”며 “앞으로는 의정활동을 철저히 평가해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시민 유모(37·여)씨는 “시민들의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면 당연히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워크숍은 당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진행됐다”며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해서는 담당 팀이 아니어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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