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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지 42일만에 홀라당…여주 신륵사 세종문 불타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 관광지에 세워진 솟을삼문 ‘세종문’이 개통 42일인 지난 14일 오후 8시께 만에 불이나 4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30분만에 꺼졌다.

불은 나무재질로 건축된 세종문의 단청(도색)공사를 하기 위해 가스불로 나무표면을 다듬고 그을리는 일명 토치작업을 벌이다가 불꽃이 밑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난 세종문은 여주군이 민족문화의 원형을 이룩하신 세종대왕의 큰 뜻과 업적을 기린다며 세종대왕 능(영릉) 원찰인 신륵사 입구에 8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건축했다.

그러나 단청공사는 당초 공사발주 내역에서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처음에 일괄 발주했더라면 건축 전에 미리 나무목재의 표면을 불로 그을리고 다듬어, 뒤늦게 건축물 위에서 토치작업을 벌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지난달 3일 현판식과 개통식을 가진 건축물에 뒤늦게 올라가 추가공사(단청작업)를 하다가 화재가 발생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단청 공사는 처음부터 별도로 분류된 공정”이라며 “서둘러 정확한 피해현황을 파악해 복구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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