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산-밀양구간에서 시작하는 제53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도는 19일 부산을 출발해 밀양~김천~대구~대전~천안~서울~임진각까지의 이번 대장정 레이스에 선수 17명과 임원 7명 등 총 24명의 선수단을 파견, 지난 51회 대회 이후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충북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충북, 서울, 경북 등과 치열한 선두다툼이 예상된다. 하지만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갖췄고, 여자 실업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도는 이명승(국군체육부대)과 박상문(과천시청)·김영진(경찰대)을 주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강태규(수원시청)와 배성민(안양시청)·이교직·장민식(이상 한양대)·최종락(건국대)·신윤호(한체대)·조용(화성시청) 등 유망주들이 총 출동해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부터 소구간 레이스에 합류하게 된 여자 유망주들도 도의 종합우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대표 출신 최경희(경기도청)와 임경희(수원시청), ‘기대주’ 박호선, 서현진(이상 삼성전자) 등 4인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올해 중·장거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영욱(경기체고)과 김영호(과천 중앙고), 김성민(남양주 진건고) 등 고교생들의 패기가 만만치 않아 도의 정상 탈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