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제2회 경기도 야구 꿈나무 장학기금 마련 지도자 야구대회가 16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야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를 비롯해 시·군야구협회 관계자와 관내 초·중·고 28개 팀 지도자, 선수,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마련 모금행사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모금행사에는 총 530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도야구협회는 이날 모금한 금액과 지난해 이월금 890만원을 합친 총 1천420만원을 관내 15개 초등학교 팀당 2명씩, 모두 30명에게 장학금 30만원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린 학부모 및 협회임원과 중학교 선발팀과의 첫 경기에서는 시흥시야구협회 정광순 사무국장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선발팀이 2-1로 역전승을 거뒀고, 초등부 지도자와 중·고등부 지도자로 팀을 나눠 펼쳐진 두번째 경기에서는 수원 신곡초 이재준 감독의 2점홈런을 앞세운 초등부 지도자 팀이 7-4로 승리했다.
류상호 전무이사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율이 떨어졌으나 더 많은 홍보와 이벤트로 대회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을 사랑하는 지도자들의 마음이 꿈나무들에게 전달되고, 꿈나무들이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