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각의 거장, 권진규의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장흥아트파크는 미술관 Red Space 개관기념으로 2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한국적 리얼리즘 조각, 권진규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권진규의 대표적인 테라코타 조각 및 부조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석상 작품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권진규는 국내에서 추상조각이 활발하던 시절 흙을 빚어 굽는 테라코타와 종이에 옻칠한 건칠(乾漆) 소재의 조각으로 특유의 한국적 리얼리즘을 추구했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세대 조각가다.
그는 움직임이 없는 정적인 두상과 흉상 작업을 통해 고도로 절제된 긴장감을 표출, 영원을 향한 이상세계를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작업의 전 과정에 작가가 직접 개입한다는 점에서 테라코타 작업을 선호한 그는 인물 및 동물 조각상 외에도 전통 공예품이나 고분 벽화를 연상시키는 듯한 부조 작품을 만들었다.
그의 작품에서 풍기는 음울하면서도 냉정하고 강렬한 분위기는 해방을 향한 작가의 갈망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문양이나 모티브를 기하학적으로 추상화한 그의 부조 작품은 실존주의적인 경향과 더불어 동서고금의 모티브를 다양하게 시도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문의)031-837-0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