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락3지구 개발계획과 관련 주민 및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 CTH조사 (Computerize Telephone Survey)를 의뢰해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공개했다.
여론조사는 사업지구내 편입되는 개인토지소유주 403명중 종중 및 기업소유의 토지를 제외한 344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한계 6.86±%포인트, 응답률은 59.3%인 204명으로 나타났고 그중 개발시점에 대한 32명의 무응답자도 있었다.
개발계획의 응답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 개발계획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69.2%인 119명,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단계 개발계획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30.8인 53명으로 나타났다.
또 2단계 응답자중 거주자는 65.8%인 50명, 미거주자는 71.9%인 69명이며, 3단계 응답자 중 거주자는 34.2%인 26명, 미거주자는 28.1인 27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그동안 민락3지구 개발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여론조사 실시 후 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려 했으나 민락3지구대책위원회와 일부 반대 주민의 계란, 밀가루 투척 등 공무집행방해 행위로 인해 주민설명회가 무산된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책위원회와 객관적인 주민의 의견을 듣고자 협의를 지속 추진했으나 주민 개개인의 재산과 관련한 첨예한 문제점로 의견이 나뉘어 반발하고 있어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위해 전문 설문조사기관에 의뢰한 것이다.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 민락3지구에 대한 2020년 의정부도시기본계획상 단계별 개발계획을 확정해 도 및 건설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락3지구대책위원회와 일부 주민 20여명은 전화설문 다음날인 지난 22일 오전부터 의정부시청을 항의 방문해 1인 시위와 사전협의 없는 전화 설문의 무효를 주장했다. 그들은 또 시장실 앞 복도와 중앙 계단에 모여 시장면담을 요청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편 시는 객관적인 주민여론을 수렴한 만큼 광역도시계획 수립 지연등으로 2020년 의정부도시기본계획 승인 절차가 탄력을 받아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반시설의 확충 및 분야별 효율적인 도시관리전략 제시 도시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