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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겨울산행 안전사고 예방 철저한 사전준비 명심해야

이건원 <인터넷 독자>

24절기 중 눈이 내리기 시작 한다는 소설(小雪)이 지났다.

그런데 몇 일전 소설과 2~3일 막간의 차이로 첫눈이 경기, 강원 전역에 걸쳐 내렸다.

옛 조상님들이 첨단과학도 첨단장비도 없었을 것이고, 기상관측소도 분명 없었을 것인데 어떻게 눈이 내림을 그렇게 작은 오차로 예측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등산, 스키, 빙벽등반 등의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의 안전사고가 다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이 내린 겨울산천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즐거움도 주지만 그 이면에 사고의 유혹을 부추길 수가 있다.

특히 겨울산행은 즐김의 스릴 보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이 내재함으로 안전이 제일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눈과 얼음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산을 찾는 개개인이 허황된 자기능력을 과시하다가 순간 실수로 추락사 또는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안전의식이 각별히 요구된다 .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 산행거리를 너무 길게 잡지 말고 일몰 이전에 목표 장소에 도달할 수 있도록 초보자 속도로 2시간이상의 여유를 갖도록 해야 한다. 특히 눈 및 얼음길은 더 짧게 잡는 것이 실수가 없다.

초보 산행 및 빙벽 등반자들은 겨울철이 오기 전부터 평소 체력단련을 해 둬야 한다.

전문가들이라도 경험과 실력만을 자만하지 말고 자일, 로프, 아이젠 등 안전장구도 귀중한 생명을 위해 과년도에 쓰던 노후품은 일체 사용하지 않도록 과감하게 신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모든 사고의 발생은 나만은, 우리는 하며 남의 일처럼 ‘괜찮겠지‘ 하는 설마하는 안전불감증과 방관적인 자세가 주로 사고를 부른다.

겨울산행시 설마 나만은 별일 있을까하는 안전불감증을 완전히 떨쳐 버려야만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으며, 매사 서둘지 말고 침착히 철저한 사전준비와 주의만이 생각지도 못한 돌발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음을 깊이 명심해 산을 찾는 모든 분들의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무사고 산행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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