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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道 44% 여주 통과하는데…나들목 한 곳도 없다니

북내면 주민들 유치위 결성 주암IC·휴게소 설치 팔걷어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 등 갖가지 중첩규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군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여주나들목(일명 주암IC)이 빠져있어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여주군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1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수립,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주)을 선정하고 환경·교통영향평가 및 공사비 적정성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지난 16일 대신면 창명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환경·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제시한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여주군민들이 강하게 요구해 왔던 동여주나들목이 빠져 있었다.

북내면 주민들과 골프장, 기업, 각 사회단체 등은 “총연장 56.95㎞의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 중 절반에 가까운 25㎞가 통과하는 여주군에 나들목 설치계획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 19일 북내면사무소에서 동여주나들목(주암IC) 설치를 위한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31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명선·여주군의회 의원)는 이와 함께 북내면 통과지역에 상·하행선 휴게소 설치 및 주암리와 서원리를 잇는 노선의 터널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 이전까지 현대건설이 대정부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 그 때까지 건설교통부와 제2영동고속도로주식회사(현대건설 자회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동여주나들목 설치의 필요성을 대내외에 홍보키로 했다.

한편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공사비 1조310억원의 민간투자사업으로 경기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중부고속도로) 시점부터 강원도 원주시 가현동(영동고속도로) 종점까지 총연장 56.95㎞ 양방향4차로(설계속도 100㎞)로 건설된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남한강 동부지역과 서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간선망을 제공하고 서울과 동여주(주암)간 고속도로 구축에 따른 물류비의 현저한 절감과 여가 교통량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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