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정용석(용인 문정중)이 제1회 전국레슬링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정용석은 28일 강원 한림성심대 일송체육관에서 제18회 추계전국대학대회를 겸해 열린 남중부 자유형 39㎏급 결승에서 임영광(광주체중)을 2라운드 폴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정용석은 올 시즌 회장배와 소년체전,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대회, 대통령기 우승에 이어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결승 1라운드에서 임영광에게 잇따라 뒤를 잡혀 2점을 실점한 정용석은 2라운드 들어 태클로 상대 중심을 무너 뜨린 뒤 업어넘기기로 4점을 획득, 승기를 잡은데 이어 굳히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배동일(문정중)도 남중부 자유형 35㎏급 결승에서 전대호(경북 오천중)를 폴승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잇따른 태클과 업어넘기기로 7점을 획득해 전대호를 테크니컬 폴로 제압한 배동일은 2라운드에서도 태클에 이은 목공격으로 폴승을 거둬 우승했다.
또 남중부 자유형 58㎏급 박남춘(문정중)은 결승에서 태클과 메어넘기기로 차주용(강원체중)을 2-0으로 완파하고 1위에 올랐고, 이성호(인천 산곡중)는 남중부 자유형 69㎏급 결승에서 류민호(대구 경구중)를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자유형 46㎏급 결승에서는 김동길(인천 대인고)이 박희천(강원체고)을 2-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50㎏급 김승학(인천 검암중)은 결승에서 함상진(강원체중)에게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고부 자유형 97㎏급 엄태훈(인천체고)도 결승에서 김리(경북공고)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42㎏급 김영민(문정중)과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6㎏급 백성복(대인고)·97㎏급 이태희(수원 경성고), 남고부 자유형 채명인(평택 안중고)·박찬희(수원경성고)·85㎏급 김덕훈(인천체고)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