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택지지구의 행정구역을 지금동에 편입하기로 했다.
29일 시는 가운지구가 행정구역상 지금동과 도농동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입주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동 경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남양주시 읍·면·리의 명칭 및 관할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12월 초 입법 예고키로 했다.
가운지구 면적은 지금동 18만2천787㎡, 도농동 31만413㎡ 등 모두 49만3천200㎡로 2008년 말까지 공동주택 3천307가구(수용인구 9천921명)가 공급된다. 경계가 변경될 경우 지금동은 7.136㎦에서 7.446㎦로 늘어나고 도농동은 2.479㎦에서 2.169㎦로 줄어든다.
이에 앞서 시가 가운지구 예비 입주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36가구 가운데 283가구(44.5%)가 지금동을, 222가구(34.9%)가 도농동을 선호했으며 131가구(20.6%)는 관계없다고 답했다.
이번 가운지구 행정구역 조정안은 내년 2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주소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행정구역을 조정키로 했다”며 “주민대표간담회에서도 대부분 지금동 편입의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