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조달행정이 한층 더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7일 인천지방조달청과 조달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조달청이 수요기관과 전략적 관계형성을 위한 양해각서로, 수요기관은 그 필요한 물자구매 또는 용역과 공사계약에 따른 조달서비스를 조달청에 요청하고, 조달청은 이와 같은 조달업무를 투명하면서도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물자구매나 용역, 시설공사 등 계약과 관련한 조달수수료의 10% 감면혜택을 받게 됐으며, 어려운 원가계산을 조달청의 협조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시는 또 조달물품 구입과 공사 등 입찰 및 계약과 관련한 업무에 흔히 발생하는 분쟁으로부터도 벗어나 투명성을 기할 수 있게 됐으며, 시에 전담관이 지정돼 컨설턴트를 받는 것은 물론 우수업체, 가격, 품질, 관련법규 등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받는다.
이밖에 계약담당공무원의 교육도 이뤄지게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입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변화하는 조달환경에 맞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고품질 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 및 공급기관의 동반자적 관계를 확립한다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조달행정과 서비스에 향상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