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범계중이 제7회 탐라기전국유도대회 남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범계중인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종렬과 이규민, 안바울의 활약에 힘입어 원광중(전북)에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덕원중(대구)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범계중은 첫 경기에서 최민영이 김재윤에게 패해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범계중은 이어 출전한 김종렬이 박현근을 안뒤축후리기로 꺾은데 이어 이규민가 권대웅에게 안뒤축후리기 유효승을 거둬 2-1로 역전시켰다.
상승세를 탄 범계중은 김준영이 김경준에게 무릎을 꿇어 동점을 허용했나 마지막 출전한 안바울이 장진형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눌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여주대동신실업팀이 우승후보 수원시청을 4-1로 격파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박창석과 김득현이 최선호와 김민규를 잇따라 꺾어 승기를 잡은 여주대동신실업팀은 이진수가 황희태에게 패했으나 이어 나선 박상현과 양승삼이 장성호와 김정훈에게 각각 기권승과 안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둬 정상을 차지했다.
또 인하대도 남대부 결승에서 영남대를 3-2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의정부 경민여중은 여중부 결승에서 부산 영선중에게 2-3으로 패해 하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양평 다문초도 남초부 결승에서 대전 천동초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에 그쳤다. 이밖에 남고부 화성 비봉고, 여고부 의정부 경민여정산고, 남대부 여주대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