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해 52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4일 ‘2007년 자동차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면서 올 한해를 ‘한국 자동차생산 500만대 시대 개막의 해’로 선정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생산은 국내 384만대, 해외 96만대였지만 올해 국내 생산량이 405만대로 늘어나고 해외 생산량도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등으로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의 세계 생산 점유율은 지난해 6.8%로 전 세계에서 만들어진 자동차 100대 중 7대 정도가 한국에서 생산된 셈이다”며 “올해 자동차 생산 규모가 520만대를 기록할 경우 세계 생산 점유율이 7.2%로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올해 자동차 10대 뉴스로 ▲2007 서울모터쇼, 역대 최대 규모 ▲국내 자동차업계, 노사 무분규타결 토대 마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자동차 수출여건 개선 ▲기아자동차, 유럽 자동차공장 준공으로 해외시장 공략 강화 ▲한국 자동차의 성능 밎 품질 제고 등으로 우수성 세계시장에서 호평 등이 있었다.
또 ▲현대자동차 중대형 디젤 엔진 개발 성공 ▲GM대우, 자동차 주행시험장 완공 ▲수입자동차, 올 들어 국내 시장점유율 5% 돌파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 고유가 시대 도래 등도 10대 뉴스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