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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홈 개막전 눈물

풀세트 접전 한국도로공사에 2-3 무릎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겨울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홈 개막전에서 티파니(26)와 한유미(22)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한송이(24점)이가 활약한 한국도로공사에게 2-3(25-16, 24-26, 24-26, 25-19, 12-15)으로 석패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티파니와 백목화가 잇따라 강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5-1로 앞서나간 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0-5로 달아났다.

상승세를탄 현대건설은 18-13으로 앞선 세트 후반 한수지의 스파이크에 이어 한유미가 잇따라 후위공격 2개를 성공시키며 1세트를 쉽게 따냈다.

2세트 들어 도로공사 한송이와 하준임, 이보람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줄곳 리드를 허용한 현대건설은 18-20에서 한유미의 스파이크와 윤혜숙의 서브 득점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막판 24-24 듀스 상황에서 도로공사 한송이에게 후위공격을 허용해 아쉽게 세트를 빼앗겼다.

듀스 접전끝에 3세트 역시 24-26으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악착같은 수비에 이은 좌·우 스파이크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19로 세트를 쉽게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김수지의 시간차 공격과 양효진의 스파이크로 내리 2점을 따낸 뒤 세트 중반까지 1~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11-11에서 도로공사 임효숙의 스파이크로 11-12로 역전을 허용한 뒤 도로공사 임효숙과 하준임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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