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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英축구 2부리그 진출 눈앞

어제 출국 “좋은 결과 만들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을 추진 중인 김두현(25·성남 일화)이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두현은 5일 잉글랜드로 출국하기에 앞서 김남일(30)·정경호(27) 등 동료 선수들과 함께 결혼 인사차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를 방문, 이 자리에서 “원래 해외 진출이 꿈이었고, 영국 축구는 선수로서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곳”이라며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두현은 최근 에이전트를 통해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으로부터 자신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싶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고, 이날 오후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웨스트 브롬은 올 시즌 챔피언십 중간순위 2위에 올라있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김두현은 “에이전트를 통해 갑작스레 연락을 받았다”며 “WBA 요청으로 잉글랜드로 출국하게 됐고, WBA의 훈련과 경기 등을 지켜보며 감독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스트 개념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현은 또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십 팀에서 연락이 온 것에 대해 “해외 진출이 처음이니만큼 1부보다는 2부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1부리그에 승격하기 전 동료들과 발을 맞춘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무대 적응에 대해서는 “쉽진 않겠지만 원래 해외 진출이 꿈이었던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영국 축구는 선수로서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곳으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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