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이 변연하의 3점포를 앞세워 안산 신한은행을 격침시켰다.
삼성생명은 6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종료 45초를 남겨놓고 터진 변연하(27점·3점슛 8개)의 결승 3점 슛에 힘입어 정선민(22점)이 버틴 신한은행에게 64-63(16-14, 11-15, 18-23, 19-11),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9승(3패)째를 올리며 선두 신한은행(10승2패)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 초반 변연하의 잇따른 3점포로 10-6으로 앞서나간 삼성생명은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신한은행 이연화에게 3점포를 내주며 10-11로 역전 당했으나 변연하의 자유투 3개와 박정은의 미들 슛으로 16-14로 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신한은행에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4분여만에 신한은행 정선민에게 중거리 슛을 내주며 19-20으로 재역전 당한 뒤 최윤아와 이연화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며 19-24로 이끌렸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혔으나 신한은행 이연화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21-27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변연하와 박정은이 잇따라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38-41로 추격했다. 그러나 정선민의 골밑 슛과 최윤아의 3점포로 응수한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45-52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삼성생명은 쿼터 시작과 동시에 변연하가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추격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이종애의 중거리 슛과 변연하의 3점포를 앞세워 쿼터 2분여만에 53-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3분여를 남겨 신한은행 이연화에게 3점포를 내줘 61-61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종료 45초전 변연하가 결승 3점 슛 림에 꽂아 승부를 결정 지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곧바로 2점슛을 성공시키며 막판 역전극을 노렸으나 전주원의 마지막 슛이 삼성생명 수비에 막혀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