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6시10분쯤 가평군 청평면 오류동 도로에서 티뷰론 승용차가 전복되면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 등 20대 남자 3명과 A(16.중3년) 양 등 여중생 2명이 숨지고 B(16.중3년) 양이 부상을 입었다.
조사결과 20대 남자들은 A양과 평소 알고 있던 사이로 이들은 서울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6명이 차에 타고 가평에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이 난 승용차는 속칭 대포차(불법 명의 자동차)로 이들은 청평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0대 3명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사 중인 도로에서 운전 부주의로 승용차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