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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농기센터 화훼농가에 전기방열기 등 지원

최고 60% 절감 효과… 품질 향상에도 도움 ‘미소’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센터)가 시설화훼 농가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센터에 따르면 화훼류의 연중 재배를 위해서는 동절기 난방이 필수적이지만 난방용으로 쓰이고 있는 경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경영비의 20~60%나 차지하고 있어 관련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시설화훼 농가들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대책을 수립해 난방비를 줄일수 있는 각종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고온성 난인 호접란을 재배하는 진건읍 송능리 504 고창산(55)씨의 농원 2천여㎡에 수평권취식 다겹보온 커튼시설과 전기 방열기를 설치해 가동함으로써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국비와 시비를 각각 1천750만원씩, 모두 3천500만원을 투입해 시설한 수평권취식 다겹보온 커튼과 전기 방열기는 기존 보온자재보다 크게 보온력이 향상되면서 난방비를 최고 6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고창산씨는 “그동안 호접란을 재배하기 위해 하루에 15만~20만원의 난방비를 투입하고도 적정온도를 맞추지 못해 품질이 낮았으나 올해부터는 하루에 4만5천원 정도만 투입하고도 28℃의 고온으로 재배할수 있어 호접란의 품질향상은 물론, 난방비를 2천여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많은 농가들이 고유가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 2개 농가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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