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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단체 서울외곽순환道 통행료 5천2백원 “발끈”

오는 28일로 예정된 사패산 터널 개통과 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 민자구간의 통행요금이 현행 3천원에서 2천200원 인상된 계획안이 발표되자 의정부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의사모)는 11일 통행료 인상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의사모는 성명서를 통해 “환경단체와 일부 종교계 및 사회각계원로들이 어설픈 판단과 환경 재앙을 내세워 공사를 중단시켜 우회를 주장함으로써 5천700억원이라는 엄청난 공사지연 비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사재개를 위해 노력한 경기북부주민들에게 공사지연 비용을 통행료 인상으로 부담시켜야 하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모는 공사지연 당사자들에게 5천700억원을 회수해 이번 통행료 책정에 반영시킬 것과 이를 시행치 못할 경우 정부에서 현 통행료의 인상분을 보완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또 “북부구간의 현 통행료도 남부지역에 비해 두배이상 비싼데도 또 추가 통행료를 인상하려는 것은 경기북부 푸대접의 또 다른 사례로 간주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기북부주민들은 거친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서울고속도로측은 “최소한 다음주까지는 정부와 통행료 인상 안이 타결돼야 하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고속도로가 정부측에 내놓은 통행료 인상안은 양주와 불암산요금소 두곳에서 받는 기존 통행료 3천원에서 약 73%가 인상된 5천200원으로 통행료 인상안이 확정되면 북부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서울고속도로측은 “당초 2008년 6월에 완공될 공사를 6개월 조기 완공하면서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의미에서 통행료를 저렴하게 받았던 것”이라며 “영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민간자본 투자회사로서 통행료 인상은 불가피 한 점을 주민들이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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