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3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A(34) 씨를 구속하고 B(34)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발기부전치료제를 중국에서 들여와 이들에게 공급한 C(45)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6월 초부터 최근까지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중국산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뒤 속칭 ‘대포폰’을 이용해 연락하는 수법으로 300명에게 모두 2천500정(시가 3천750만원)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 등은 지역정보지에서 일할때 알게 된 90여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