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거리 만들기 등 지자체의 금연 운동이 확산돼 가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가 내년부터 시민체육광장, 버스정류소 등 일부에 대해 금연구역을 지정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시민체육광장과 관내 버스정류소 중 397개 정류소 등 100개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체육광장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구역은 체육광장내 사무실과 실내체육관(3개소), 단상 및 관람석, 실외체육시설 등으로 지정된 휴게실 외에는 흡연이 금지된다.
시는 관내 대표적인 체육시설인 시민체육광장이 웰빙 및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이용자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
또한 버스정류소의 흡연문제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흡연으로 인해 발생되는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와 우기시에 길거리 담배꽁초가 하수구를 막는 등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주요 걸림돌이 돼옴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
시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길거리 홍보 캠페인을 통해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유도해 금연 실천시민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3월 금연 환경선포식과 함께 가로변과 정류장에 금연버스 정류장임을 표기하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금연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등 금연실천 대 시민홍보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에게 건강에 대한 가치와 책임의식 함양하고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공공장소에 대한 금연구역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군포시가 쾌적하고 건강한 도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