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한강물을 관리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물이용 부담금을 인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이용 부담금은 2008년 1월 1일 사용분부터 부담금을 인상하며 매월 검침수용가는 내년 3월고지분부터, 격월 검침수용가는 4월 고지분부터 수돗물 사용량 1t당 150원에서 160원으로 10원 인상돼 상·하수도요금고지서에 통합 고지된다.
시 수돗물은 현재 팔당댐용수를 쓰고 있으며 1일 평균 7만8천419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9만3천784세대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6억3천56만3천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납부했다.
물 이용부담금은 맑고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부담하는 제도로 주로 환경기초시설 설치 운영비나 주변녹지공원 조성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사업에 주로 지원되며 팔당호와 팔당댐 하류 한강본류 하천구간에서 취수한 물을 공급받는 모든 지역주민들이 납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