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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프로데뷔 어렵네”

선합류, 후협상 조건 LIG와 계약 별다른 진전 없어

올해 남자 프로배구 신인 ‘최대어’인 김요한과 유광우의 프로 무대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진행된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지명된 김요한은 계약금 등의 문제로 구단과 입단 마찰을 빚었으나 ‘선합류, 후협상’의 조건으로 지난 8일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팀 합류 이후 계약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하고 있다.

김요한은 대학 졸업 선수가 프로구단으로부터 계약금을 받지 못하게 돼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을 문제 삼으며 입단을 거부,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구단의 설득으로 팀에 우선 합류한 뒤 LIG와 계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LIG는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상품성’을 갖춘 김요한과 계약하기 위해 연봉 선지급이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 계약금을 대신할 방법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하고 있다.

LIG는 팀에 합류한 김요한측과 접촉하며 입장차를 줄여 가고 있지만 정해진 규정의 테두리 안에서 양쪽이 모두 만족하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김요한과 마찬가지로 계약에 앞서 팀에 우선 합류한 삼성화재의 유광우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 유광우는 김요한보다 앞서 팀에 합류했지만 아직까지 팀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유광우는 계약금을 주거나 5년치 연봉 가운데 일부를 선금 형식으로 먼저 지급해줄 것을 구단측에 요구한 반면 구단은 연봉 선금은 1년치 연봉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국배구연맹 규정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발목 부상으로 재활 훈련을 받고 있는 유광우는 내년 2월쯤이나 코트에 설 수 있으며, 구단은 유광우가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시간을 갖고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규정상 가능하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지만 규정 밖의 것을 요구해 답답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지만 당장 계약은 어려울 것 같다. 시간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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