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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도체 ‘맑음’ 건설·섬유 ‘흐림’

대한상의, 업종별 내년도 전망 조사 발표

내년 조선과 반도체, 기계 등의 업종은 호황이 예상되는 반면 건설과 섬유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5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해 ‘주요 업종의 2007년 실적 및 2008년 전망 조사’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조선업종은 생산(건조), 수출 모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강재가격의 인상과 수급불안으로 생산활동의 둔화가 우려되지만 4년간 안정적 수주물량과 채산성 높은 고부가 선박의 건조를 바탕으로 수출 300억달러 돌파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역시 내년 상반기 중 DRAM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생산과 수출 모두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DRAM 가격의 급락으로 반도체 업계의 채산성이 최저점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후발 경쟁업체 중 퇴출업체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차세대 디지털 저장장치 ‘SSD(Solid State Drive·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제조하는 HDD 대체용 제품)’시장의 급팽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평균 74%씩 고성장하고 있는 SSD시장이 오는 2012년에는 1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수요산업의 견실한 성장 속에서 중동, 동구권 등 신흥시장의 지속적 경기 호조세에 힘입어 기계업종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대한상의는 지방 미분양사태와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등에 따라 전반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는 건설과 중국, 동남아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있는 섬유는 내년 1/4분기에도 전망이 그다지 밝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석유화학과 브릭스(BRICs) 등 이머징마켓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전자, 긴축정책으로 중국산 철강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철강은 수출부문을 통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신차출시 확대를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가폭등과 자동차세·환경규제 확대와 미·유럽시장 침체 등의 불안요인이 존재해 높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종은 물량기준으로 내수, 수출, 생산 모두 1% 전후의 증가율에 머물 것이나 고유가 지속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 측면의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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