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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4연패 수렁 ‘최하위’

뒷심부족 국민은행에 4점차 져

부천 신세계 쿨캣이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에 무릎을 꿇어 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세계는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김정은이 내외·곽에서 27점을 쏟아 부으며 선전했으나 국민은행에 64-68(25-18, 8-19, 9-14, 22-17)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진 신세계는 3승1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출발은 성탄절을 맞아 관중 2천여 명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홈 팀 신세계가 좋았다. 신세계는 1쿼터 초반 8-13으로 이끌렸으나 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 국민은행이 슛 난조를 보이는 사이 양정옥의 3점슛과 김정은의 미들슛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김정은과 양지희, 배혜윤이 잇따라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22-13으로 달아났다.

신세계는 2쿼터에 들어서도 김정은과 박세미의 2점슛으로 5~6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신세계는 2쿼터 5분여를 넘어 서면서 양지희와 박세미의 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하는 등 슛 난조를 보인 사이 국민은행 김수연과 김영옥에게 내·외곽을 유린당하며 33-35로 역전당했다. 전반을 33-37로 마친 신세계는 3쿼터에서도 단 9득점에 그치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국민은행 정선화에게 3쿼터에서만 10점을 내주며 42-51 9점차로 이끌렸다.

마지막 추격전에 나선 신세계는 4쿼터 47-55에서 장선형의 자유투에 이어 김정은이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51-55, 4점차 까지 따라 붙었고 4쿼터 1분42초를 남겨 놓고 김정은이 미들슛을 성공시켜 58-59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신세계는 국민은행 김지윤의 3점포에 이어 강아정에게 미들슛을 내주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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