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제17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104명의 선거사범을 적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10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대 대선의 80명(4명 구속, 76명 불구속)보다 30% 늘어난 것이다.
구속된 2명은 대외비인 경부운하 보고서를 빼돌려 언론에 유출한 전 수자원공사 기술본부장 김상우(55) 씨와 결혼정보업체대표 김현중(40) 씨다.
선거사범의 유형별로는 후보비방 및 허위사실유포가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전선거운동 13명, 선거폭력 6명, 현수막·벽보 훼손 5명, 금품·향응제공과 인쇄물배포가 각각 4명 등의 순이었다.